소개

싼부잔 三不沾

싼부잔(三不沾 삼불첨)은 계화단(桂花蛋)이라고도 불리며, 세가지에 달라붙지 않는다는 뜻이다. 싼부잔은 중국 허난(河南)과 쓰촨(四川) 지역의 음식으로 건륭제가 난방에 내려갔을 때 맛보았던 음식으로 후에 경성(베이징)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여기서 삼불첨의 3가지는 접시, 젓가락, 치아에 달라붙지 않는 것을 말한다.

주재료는 달걀, 설탕, 밀가루로 간단하나, 제작법은 그리 간단하지 않은 편이다.
베이징에서는 청나라 궁중 음식이었다가 나중에 민간으로 번졌다. 베이징 광화쥐(同和居)의 한 요리사가 청황실의 궁중요리사에게서 싼부잔 요리의 비법을 전해듣고, 약간 개선한 후에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한다. 색은 예쁘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신기한 음식인지라, 사람들로 부터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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