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딩 냥냥먀오 北顶娘娘庙

북정낭낭묘(北顶娘娘庙)는 명나라 황실의 칙으로 세워진 사찰로, 사원내에는 원래 벽하원군(碧夏元君)을 모셨으며, 베이징의 유명한 '오정팔묘(五顶八廟)' 중 오정의 하나다.

베이징 중추선의 북연장선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 북단의 상징적인 건축이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명나라와 청나라 시기 베이징에는 많은 사찰이 있었고 성 안의 사원은 대부분 참배를 하는 곳이었고, 교외 사원은 대부분 나들이 장소였다.

옛 베이징의 '오정'은 베이징 성의 다섯 방향을 대표하며 기능이 각기 특색이 있었다. 중앙의 중정은 민간 활동인 사화(社火), 주회(走会) 위주로 했다. 남정은 마차 경주가 유명했다. 서정은 황태후의 기도 장소였으며, 북정과 동정은 사찰장터가 열려 민간 물자 교류의 장이었다. 현재 베이징의 다섯 낭낭묘(5정)중에서 복원할 수 있는 곳은 북정 뿐이다.

북정낭낭묘는 원래 사진오층 전당 형태였으며, 사당 앞에는 극무대가 있었으며, 예전에 묘회 때마다 며칠에 걸쳐 극을 공연하였다. 중화민국 시대는 점차 쇠퇴하고, 문화혁명기에는 고건축이 심하게 훼손되어 산문, 이진전, 종루 등 3개의 고건축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