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핑청 宛平城

완평성 宛平城(城墙) wǎn píng chéng

완평성(宛平城)은 노구교(卢沟桥)의 동측에 위치하며, 중국 화북지방에서 유일하게 보존이 완벽한 양문위성이다. 완평성은 노구교와 함께 1961년 최초의 전국중점문화재보호단위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에는 국가 홍색관광 경전관광지로 지정되었다.

1.완평성•역사

완평성(宛平城)은 명나라 숭정13년(1640년)에 이곳에 성을 짓고, 공북성(拱北城)이라 했다. 완평은 원래 명나라 순천부(顺天府) 소속의 베이징성 주변 현 중의 하나였으며, 청나라때에는 공극성(拱极城)으로 개명되었다.

1928년 12월 1일, 완평형 관가가 로구교로, 즉 원래 공극성 내로 이전하였으며, 이때 완평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완평성은 중국 화북지방에서 유일하게 보존이 완벽한 양문위성이다. 명나라 때 수도 베이징을 보위 할 목적으로 어마감 태감 무준(武俊)을 시켜 이곳에 성을 짓게 하였다.

성은 동서 양쪽에 성문을 가지고 있으며, 동쪽은 순치문(顺治门), 서쪽은 영창문(永昌门, 명대 威严门 ) 이라 했다. 성 동서 길이는 640m, 남북넓이는 320m, 성 해자의 수면면적은 약 20헥타르로, 명말시기 이자성(李自成)의 진입을 막기도 했다.

완평성은 일본군이 포격흔적을 보존하는 것 외에 다른 곳들은 모두 보수를 했다.

1937년 7월, 로구교사변이 발발하고, 완평성은 77사변(七七事变)의 역사 증거가 되었으며, 지금까지 당시 일본군의 포격 흔적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61년 제1차 국가중요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1984년 성벽과 동서 성루에 보수를 했다. 1987년 시민에게 개방했다.

1990년대 말, 베이징시정부는 완평성을 명,청시기의 모습으로 복구하기로 결정하였다.


2.완평성•현재

지금의 완평성은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쳤다. 완평성 안에는 완평현 관아, 노구 역참, 흥륭사, 공극영 등의 건물이 복구되었고, 희루 등 경관을 더하여, 옛 베이징 민속문화 전시공간의 기능을 갖추었다. 복구가 완료된 완평대가는 고풍스러운 명청 문화 산책로를 형성하고 있다.

완평성은 단지 하나의 성 일 뿐만 아니라, 웅장한 관문이다. 완평성은 여느 성과 다르게, 실제상으로 다리 끝의 성으로, 남쪽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노구교의 교통 요충지를 지키는 교두보였다. 지금 완평성은 전국 전국 관광객의 관람 장소가 되었다.

주소: 北京市丰台区西五环卢沟桥东城北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