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루쉰 보우관 北京鲁迅博物馆

베이징 노신 박물관 (北京鲁迅博物馆) 은 베이징시 서성구 부성문내대가 궁문구 2조 19번지에 위치하며, 내부에는 루쉰 생가(鲁迅故居) 와 루쉰 생애진열관을 포함하고 있다.

루쉰 생애 진열관의 소장문화재•도서 등 소장품 7만여 점이 있으며, 그 가운데 국가 1급 문화재는 759점이다. 주로 노신의 친필 원고•생애 사료•서작•그림• 비석탁본편•서진 등의 문물이 소장되어 있다. 소장품에는 허광평•주작인•주건인•장태염•전현동 등 신문화운동 시기의 역사적 인물의 유품이 있다. 대량의 노신 저술•번역•편집•편저 판본과 노신 연구 저서 본, 현대문학 총간과 신구 간행물들이 있다. 또 대량의 중외 판화의 명작, 그리고 오관중•이가렴•장조화 등의 회화대가의 작품도 있다.

루쉰 생애 진열관 서쪽에는 루쉰의 고택이 있는데, 이곳은 루쉰의 마지막 베이징 거주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청기와 회벽의 작은 사합원 건축으로, 동벽에 걸려 있는 '서삼조 골목 21호'라는 문패가 아련히 보인다. 바로 옆에는 곽말약이 쓴 "노신 고택"의 팻말이 있다. 안채 뒤편에는 작은 방이 하나 연결되어 있는데, 베이징 사람들은 이를 "호랑이 꼬리"라 부르는 곳으로, 루쉰의 침실 겸 작업실로, 이 방은 루쉰이 직접 설계하여 개조하였다.


루쉰은 이 작은 방에서 <화개집 华盖集>과 <화개집 속편> 및 <야초 野草> 3권의 책을 썼다. "내 뒷마당에서는 담장 밖에 나무 두 그루가 보인다. 한 그루는 대추나무고, 또 한 그루도 대추나무다." 이 유명한 구절이 바로 눈앞의 이 책상 위에 쓰여진 것이다.


루쉰 박물관에 오면, 이런 역사적 문헌과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볼거리도 많다. 예를 들면, 베이징 전역에서 루쉰에 관한 책을 가장 잘 갖춘 서점과 문예 분위기가 있는 카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