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쟈오 민샹 西交民巷

시자오민샹(西交民巷, 서교민항)은 시청구(西城区) 남쪽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는 톈안먼광장(天安门广场), 서쪽으로는 베이신화제(北新华街), 중앙은 양마오후퉁(羊毛胡同)、쳰시와창후퉁(前细瓦厂胡同)、 녠얼후퉁(辇儿胡同)、 핑안후퉁(平安胡同)、런민다후이탕시루(人民大会堂西路)、빙부와후퉁(兵部洼胡同)과 교차되며, 총 길이는 약 1080m이다.



명대(明代)에는 시장미샹(西江米巷)이라고 불렸고, 길 북쪽에는 5군 도독부(五军都督府)와 태상사(太常寺), 통정사사(通政使司), 금의위(锦衣卫) 등 중앙기관이 분포해 있었다.

청대(清代)에는 이를 해음(谐音)하여 시자오민샹(西交民巷)이라고 고쳐 불렀고, 청말 민국초에는 인싱제(银行街,은행가)로 불리기도 했다.민국시기(民国时期)에는 북쪽으로 베이핑(北平)지방법원, 사법부(후에 남경으로 이전), 고등재판소와 이웃해 있었다.

거리 내의 징스구치소(京师看守所)는 1927년 4월 28일 리다자오(李大钊)가 군벌 장쭤린(张作霖)에게 암살된 장소이다.



거리에는 장팅거(张廷阁)의 저택(솽허성双合盛 맥주공장 사장의 저택)과 중앙은행 베이핑지점, 중국 농공은행(中国农工银行), 대륙은행(大陆银行), 북양보상은행(北洋保商银行)의 옛터(보상은행은 2002년 중국화폐박물관으로 재건됐다.) 등이 남아있는 문화재 보호구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