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밍위안 圆明园遗址公园 원명원

원명원 유적공원(圆明园遗址公园)은 국가 중점 문물 보호물로 중국 애국주의 교육 시범기지이기도 하다.
원명원 유적공원은 원명원(圆明园) 유적지 기초 위에 테마성 공원으로 건설되어 1988년 6월에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현재 베이징 황실 관광 구역 중 매우 유명한 문물 유적 관광 명승지가 되었다.

하이뎬취중관춘다제(海淀区中关村大街, 해정구중관촌대가)의 북쪽, 칭화(清华, 청화)대학의 서쪽에 있으며, 바이이루(白颐路, 백이로)나 칭화시루(清华西路, 청화서로)를 이용하면 목적지에 바로 도달할 수 있다.

총 346만 평방미터를 차지하는 위안밍위안은 위안밍위안, 창춘위안(长春园, 장춘원), 치춘위안[绮春园, 기춘원-청나라 동치(同治) 시절 새로 수리하면서 완춘위안(万春园, 만춘원)으로 명칭이 바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3곳을 합쳐 위안밍위안(圆明园)이라고 부른다. 이는 청나라 봉건 군주들이 150여 년간 직접 건축에 관여하고 경영한 대형 황실 정원이다.

용정(雍正), 건륭(乾隆), 가경(嘉庆), 도광(道光), 함봉(咸丰) 황제는 매년 대부분의 시간을 위안밍위안에서 유유히 즐거움을 누리며 보내면서도 신하들과 조회를 하며, 정무를 처리했다. 사실 구궁(故宮, 고궁)과 더불어 봉건 사회 통치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는데, 황제는 특별히 이를 “위위안(御园, 어원)”이라 불렀다.

1860년 10월 영국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약탈당하고 소각당한 뒤로 여러 번의 전쟁 및 반란 등의 역사적 사건을 겪으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일부 산림 경관 및 건축물마저 없어져 결국에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 원명원은 매년 여름 연꽃축제를 개최하며, 이는 베이징시 연꽃 축제의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