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댜오치 北京雕漆

북경 조칠 (北京雕漆 Běijīng diāoqī)은 오래된 한족 전통의 수공기에의 하나다. 당나라 시기에 시작되어, 송, 원 시기에 발전하고, 명, 청 시기에 이르러 흥성했다.


일반적인 칠기와는 차이가 있다. 보통 칠기라고 하면 주 표현 수법이 칠태 위에 칠을 바르거나 또는 칠기 위에 조각을 새긴 후에 다시 칠을 한 층 더 바르며, 일부는 상감이나 칠색 그림 위에 도안과 문양을 넣기도 하며, 상품 종류는 주로 실내 가구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베이징 조칠은 조각 자체가 위주다. 칠태 위에 수십층에서 수백층의 칠을 하여 두께가 15-25mm 에 이르며, 칼을 통해 조각을 하는데, 이를 조칠(雕漆)이라 불렀다. 역사 기록에는 조칠을 척홍 (剔红)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고대 조칠 제품이 홍색, 녹색을 위주로 하였기에 만들어진 말로 볼 수 있다.


초질 공예는 천연 칠료를 태 위에 칠하여 일정한 두께로 만들고, 칼을 이용하여 문양을 조각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그 사용 색채의 차이에 따라서 척홍, 척흑, 척채, 척서 등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베이징 조칠 조형은 소박하면서도 장중하며, 문양은 섬세하고 색채는 윤택이 있으며, 형태는 단아하다. 방습, 항열, 불변형, 불변질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칠 공예는 중국 칠기공예의 중요한 부분이자, 베이징 한족 전통 수공예 미술 정화의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