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딩 로우빙 门钉肉饼

먼딩 러우빙(门钉肉饼)은 베이징의 전통 간식의 하나로, 이름이 재미있는데, 그 모양이 옛 시절의 성문 위 먼딩(门钉, 궁전 등의 대문에 장식용으로 줄지어 박은 큰 못)과 같다고 하여 이름지어 졌다. 또, 먼딩 러우빙은 길상의 의미도 가진다고 한다.

베이징의 많은 음식들이 자희태후와 연관이 있는데, 먼딩 러우빙도 그러한 사례에 속한다.

먼딩러우빙은 자희태후와 연관이 있다. 하루는 어선방의 요리사가 자희태후에게 소를 넣은 간식을 만들어 주었다. 자희태후가 맛본 후 맛이 좋고 아주 좋아하며 이 음식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당시 요리사가 창의적으로 만든 형태라, 정해진 이름이 없고, 태후가 또 그 이름을 묻자 모른다고 하면 안될 것 같아 요리사는 궁궐 입구의 못대가리를 떠올리게 되었고 먼딩러우빙이라고 답하였다. 이렇게 하여 먼딩러우빙이 탄생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먼딩 러우빙을 만드는 방법을 일반적으로 소가 들어간 빵(馅饼)과 큰 차이가 없다. 모양에서 차이가 있다면 일반적은 전병은 납작하지만, 먼딩 러우빙은 높이가 약 3cm 직경이 5mc 정도의 동그란 모양이다. 먼딩 러우빙의 소는 전통적으로 소고기와 대파이며 기타 보조재료가 들어간다. 제작한 먼딩 러우빙은 팬 위에 올려 부쳐 구우면 된다. 먼딩러우빙은 겉이 그을고 안이 부드러우며 한입 베어물면 소의 즙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