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팡산 국가삼림공원 上方山国家森林公园

베이징 시내에서 약 6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상방산 국가삼림공원(上方山国家森林公园)은 국가 3A급 관광지로 베이징시 팡산구 한춘허진(房山区韩村河镇)에 위치해 있으며, 산악형의 자연경관구역이다. 동위 효정제(孝静帝) 천평2년(535) 승려들이 이 곳에 절을 지어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해 온 이후로 1,400년간 불교문화가 축적되어 오면서 상방산 특유의 고풍스러움, 야생, 독특함, 우아함을 모두 갖춘 베이징 교외에서 유명한 자연경관구역이기도 하다.

총면적 3,53만 평방미터의 공원은 화베이(华北, 화북)지역의 보존 상태가 완벽한 원시생태삼림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삼림 면적 174만 평방미터, 관목림 면적 163만 평방미터인 공원은 90% 이상이 삼림으로 뒤덮여 있다. 베이징 지역에서 제일 큰 유명 고대 나무들 중에 천년이 넘은 고목들이 10여 그루, 1급 고목 34그루, 2급 고목이 4천여 그루가 있으며, 측백나무왕, 소나무왕, 은행나무왕, 회화나무왕을 통틀어 “천년고목 4대천왕”으로 불린다.

공원 내에는 수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30 종이 넘는다. ‘참죽나무(공물), 황정(黄精), 호깨나무’는 ‘상방삼보(上方三宝)’로 불리며, 베이징 시내에서도 유명하다.


추천 명소 상팡산 국가삼림공원은 ‘구동십이봉(九洞十二峰)’으로 유명하다. 구동은 톈왕둥(天王洞, 천왕동), 주환둥(九环洞, 구환동), 옌서우둥(延寿洞, 연수동), 인양둥(阴阳洞, 음양동), 화옌둥(华严洞, 화엄동), 진강둥(金刚洞, 금강동), 자오양둥(朝阳洞, 조양동), 시팡둥(西方洞, 서방동), 윈수이둥(云水洞, 운수동)을 지칭하며, 십이봉은 쯔진링(紫金岭, 자금령), 관인펑(观音峰, 관음봉), 샤오웨펑(啸月峰, 소월봉), 후이룽펑(回龙峰, 회룡봉), 피루펑(毗卢峰, 비로봉), 진슈펑(锦绣峰, 금수봉), 상왕펑(象王峰, 상왕봉), 왕하이펑(望海峰, 망해봉), 톈주펑(天柱峰, 천주봉), 뤄터펑(骆驼峰, 락타봉), 차뤄펑(茶罗峰, 다라봉), 스쯔펑(狮子峰, 사자봉)을 지칭한다.

그리고 ‘더우뤼쓰(兜率寺, 두솔사)’를 필두로 하는 72개 절이 있는 등, 수많은 경관들로 인해 ‘남쪽에 소주항주(苏杭)가 있다면, 북쪽에는 상방(上方)이 있다’는 칭호를 듣기도 했다. 이 공원은 유명한 식물이 밀집되어 있는 구역으로 103개 과, 363개 분류, 625종, 변형 20종의 관다발 식물과 199종의 목본식물, 446종의 초본식물이 있다.

•더우뤼쓰(兜率寺, 두솔사) 수, 당나라 시절에 지어진 것으로 5개의 전당(殿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성기를 이루었던 명나라 시절에는 5백여 명의 승려가 있었다. 대전 뒷쪽 벽에 조각되어 있는 <불설(佛说)42장경(章经)>은 불교 경전 중의 정수로 철학적 이치와 거침없는 필적으로 가득하다.

•윈수이둥(云水洞, 운수동) 630미터 깊이에 120여 개의 경관이 있는 윈수이둥은 주요 경관으로 얼룽바먼(二龙把门, 이룡파문),솽스딩터우(双狮顶头, 쌍사정두), 바이차이산(白菜山, 백채산), 뤄퉈퉈수이(骆驼驮水, 락타타수), 라오터우칸과(老头看瓜, 로두간과), 얼룽시수이(二龙戏水, 이룡희수) 등의 경관이 있다. 38미터 높이의 종유석을 막대기로 두드리면 종, 북, 징, 피아노 등의 소리가 나며, 곡을 연주할 수 있어 ‘경천주(擎天柱)’로 불린다.

•톈컹(天坑, 천갱) 중국 북뱅 최초로 발견된 하나의 독특한 지질 경관이다. 입구 부분이 직경 30미터로 아랫부분의 직경은 61미터, 깊이는 70여 미터 정도되며, 아래쪽은 비탈 형태로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매우 높은 과학연구가치과 관광가치를 지니고 있다.

•톈주펑(天柱峰, 천주봉) 롄화펑(莲花峰, 연화봉), 자이싱퉈(摘星坨, 적성이)로 불리기도 하는 톈주펑은 공원내에서 십이봉 중 가장 아름답고 가장 웅장한 산봉우리이다. <상팡산즈(上方山志, 상방산지)>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황제가 정상에 있는 스즈안(势至庵, 사자암)을 보고 친히 ‘쿵중젠포(空中见佛, 공중견불)’이란 현판을 하사했다고 한다.

•윈티(云梯, 운제) 고증에 의하면 명조에 복구되었으며, 262개의 반석으로 깔린 길에 쇠줄로 만들어진 로프를 이용해 윈티 정상에 오르면 마치 하늘 끝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옛부터 ‘윈티’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