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구관상타이 北京古观象台

北京古观象台 베이징 고관상대 běi jīng gǔ guān xiàng tái

베이징 고관상대 (北京古观象台)는 명나라 정통7년(1442년)에 건립되었으며, 명청 양대 왕조의 국가 천문대였다. 고관상대의 건물 높이는 14m, 상단부 남북 길이는 20.4m, 동서 길이는 23.9m다. 위쪽에 8개의 청나라 제조 천문기구가 있다.

명 정통초년부터 1929년까지, 고관상대는 약 500년 간 천문관측을 수행해왔으며, 현존하는 고대 관상대 중 가장 오랜기간 관측을 유지해왔으며, 관상대 건축이 완전하고 기기 시설 등이 완전하게 갖추어져 보존되어 온 탓에, 베이징 고관상대는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유적이다.

청나라 제조의 8개의 동제 기기는 조형, 장식, 공예 등 방면에서 중국전통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눈금, 계기, 구조 등 방면에서도 서구 르네상스 시기 이후, 대형 전문 기구의 진전과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동서 문화교류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이곳에서 적지 않은 고대 천문 기구를 볼 수 있다.

황도경위의(黄道经纬仪) 기구는 베이징 고관상대 옥상의 서남쪽 모퉁이에 진열되어 있으며, 강희 8년에서 12년(1669~1673년) 사이, 벨기에 선교사 Ferdinand Verbiest가 감독 제작한 것으로, 무게 2752kg, 높이 3.492m로, 이는 중국 최초의 독립적인 황도 좌표계 관측기구다. 외권에 바로 서 있는 것은 자오권이고, 양극에 동축이 있고, 반원으로 접합하여, 안쪽을 극치권을 고정시켜, 극축에 연결하였다. 황극에서 90도 거리에 황도권을 가로로 설치하여, 극치권과 서로 교차하며, 황도권과 극치권의 교차점 북극에 가까운 곳은 하지점, 남극에 가까운 곳은 동지점으로 하엿다. 가장 안쪽은 황도경권으로, 동축을 사용해 황도 남북극을 관통한다. 자오권을 지탱하는 것은 반원형의 구름자리로, 운좌 아래에 서로 등지고 있는 두 갈래로 용이 받치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비스듬한 십자 교량을 연결했다.

이 기구의 주 용도는 천체의 황도 경도와 위도, 24절기 측정으로, 이는 중국 역사 천문학자들이 황도 좌표 시스템을 크게 중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계는 만들어 진 후에 비교적 덜 사용되었다.

신중국 성립 후, 고관상대는 베이징천문관(北京天文馆)의 관할로 되었으며, 현재 중국 중요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다.

주소 : 北京市东城区东裱褙胡同2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