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거우챠오 卢沟桥文化旅游区

노구교 卢沟桥文化旅游区 lú gōu qiáo wén huà lǚ yóu qū

영정강(永定河)에서 놓치면 안되는 곳이 있다. 그곳은 영정하 강변의 천년의 애환을 담은 오래된 나루터로, 또한 조형과 디자인이 정교하고 아름다운 옛 다리이다. 또, 피와 불이 함께했던 민족의 기억을 간직한, 바로 노구교(卢沟桥)다.

노구교는 과거 베이징 남쪽의 주요 나루터였는데, 그 다리의 돌사자, 건축 구조, 달맞이 장소 등이 베이징 관광지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곳은 1937년 7월 7일, 노구교 사변의 발생지로, 29군 장병들이 전면 항전의 첫발을 쐈고, 다리에는 아직도 탄흔이 남아 있다.

노구교는 길이는 266.5m로, 800여 년의 역사를 뛰어넘었다. 다리 위에 예쁘게 조각된 돌사자는 마르코 폴로의 찬사를 자아냈으며, 이곳으로 와서 자세히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


노구교의 돌사자 자태는 제각각이다. 사자는 암수의 구분이 있으며, 암컷은 어린 사자를 데리고 있고, 수컷은 수국을 가지고 있다. 어떤 큰 사자의 몸에는 많은 작은 사자들이 조각되어 있는데, 가장 작은 것은 몇 센티미터 길이 정도이고, 어떤 것은 머리 반 개와 입 한 개만 보인다. 그래서 오랫동안 '노구교의 사자는 셀 수 없다'는 말이 있었으니, 이곳에 와서 그 수를 세는데 도전해 보자.

다리 동•서쪽 끝단에 한백옥 석비가 있고, 동쪽에는 청나라 건륭어필의 '노구효월(卢沟晓月)'비가 있다. '노구효월'은 유명한 연경팔경의 하나로, 수백 년 동안 국내외 관광객을 끌었다. 서쪽에 강희찰 영정하비가 있다. 또 하나 건륭제가 세운 노구교비가 있으며, 비석 아래 거북이 모양인 괴수는 용의 아홉 아들의 하나라 전해지며, 비희(赑屃)라 불린다.

매번 추석 명절이 되면, 이곳은 달맞이 명소가 됐다. "오경이 되면 어스름이 서쪽으로 지고 노구교의 달빛이 유난히 아름다워 노구효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자료도 있다.

노구교는 역사의 다리이며 예술의 다리이다. 현재는 베이징 핫플레이스가 되었으며, 그 문화와 스토리도 더욱 널리 알려질 것이다.

노구교문화관광지구는 베이징 서남쪽 영정하 강변에 위치하며, 국가 홍색 관광의 명승지다. 노구교는 지금까지 8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61년 국무원에 의해 전국중점문화재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1937년 7월, 일본은 노구교, 완평성에서 노구교 사변을 일으키고, 완평성은 역사의 증인이 되었다. 2005년 7월 4일에 항일전쟁기념관 앞에, 약 8000㎡ 규모의 완평성 광장이 조성되어, 각종 애국주의 교육과 문화, 레저를 위한 중심지로 활용된다.

주소: 北京市丰台区宛平桥北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