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룽챠오 훠쳐짠 青龙桥火车站

청룡교 기차역 (青龙桥火车站)의 파손된 수탑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퇴색한 항전 문물은 다시 광채를 드러냈다. 청나라 말기 민국 초기에 건설된 백년 역사는 수탑과 문물 보수, 환경정비작업을 거쳐 과거 옛 모습을 다시 재현했다.


청룡교 기차역은 경장 철도(京张铁路) 노선에서 최초로 건설된 16개 역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人'자형 철로가 바로 청룡교의 산골에 건설되었다. 역 전체의 보호가 비교적 좋아, 역 건축이나 주변 환경은 모두 대체로 100년 전 역이 건설되었을 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매년 수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청룡교역은 2000년대 들어 국가의 산업 유산에 대한 관심과 시민들의 문화재 보호의식이 커지면서, 새로운 발전기에 접어들었다. 청룡교역은 2006년 '베이징 철도국 애국주의 교육기지'로 명명됐고, 2009년 수도박물관과 베이징 철도국이 공동으로 청룡교역 공업 유적 전시를 준비하면서, 100년 전 청룡교역 역사의 원형을 전면적으로 드러냈다. 2013년에는 청룡교역을 포함한 경장철도 남구~팔달령 구간이 제7차 전국중점문화재보호단위로 발표됐다. 청룡교 역에는 첨천우 (詹天佑) 동상과 묘, 기념비정이 세워졌으며, 그중 첨천우 동상과 묘는 베이징시 중점 문물보호단위다.

2019년 연경구는 청룡교역 수탑, 항전 유물 보호 보수 및 환경 정비 사업을 시작했다. 역내에 현존하는 민국시대 옛 사진을 토대로, 역사 내 건물을 복원하고, 첨천우 기념비, 옛 역사와 혼연일체를 이뤘다. 청룡교역 보수공사는 1년 여에 걸쳐, 기차역 내 토치카 2개와 옛 일본군 공무방 4개를 보수하고, 수탑 경관 복원, 약 1000여m의 배수로의 침적 제거작업, 공무방 실외 바닥과 주변 환경의 보수와 청소를 완료했다. 애국주의 교육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민국시대의 색채를 짙게 드러낸다.

청룡교역은 중국 철도의 100년 과정을 견증할 뿐 아니라, 중국인민의 외세 억압에 저항, 자강불식하는 민족정신을 잘 보여주는 애국주의 교육기지다. 공사가 완료된 후 기차역 전체의 풍모가 최대한 회복되고, 풍격의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관람과 애국주의 교육의 내용도 풍만해졌다.

청룡교역은 수관장성-팔달령 장성을 잇는 만리장성 문화벨트에서 중요한 문화재이며, 현재 연경구는 수관 장성-팔달령 장성-청룡교 역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원스톱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주소: 京市延庆区八达岭森林公园红叶岭景区北
버스노선: 시내에서 919번 버스를 타고 팔달령삼림공원역까지 이동한 후 걸어서 8분이면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