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베이덴 춘 高碑店村

톈안먼(天安门, 천안문)에서 출발해 동쪽으로 13킬로미터 정도 가면 번화한 도시 가운데 옛스런 마을이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가오베이뎬 촌(高碑店村)이다. 원(元)나라 시기 이곳은 황실 상물이 모이는 부두였으며, 현재는 전통 민속 문화를 브랜드로 하는 유명한 마을이 됐다.


마을은 몇년 간의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으며, 전국민주법치시범마을, 전국녹색건강마을, 베이징시 아름다운 마을 등의 영예를 받았다.

가오베이뎬은 고전가구거리와 조운부두문화를 가진 관광접대 마을이기도 하다.


* 조운역사문화 관람구 高碑店漕运历史文化游览区

가오베이뎬 저수지(高碑店水库)는 퉁후이허(通惠河) 물길에 위치하는데, 원나라가 베이징에 도읍을 정하고 부터 원나라 29년까지, 도수감 곽수경(郭守敬)이 현지 답사를 통해 퉁후이허 물길을 뚫었다. 이는 대운하 북단의 끝에서 수도 대도성내로 물길을 연장시키는 것이었다.

저수지는 현재 조운역사문화관람구로 조성되어, 현대적 풍광과 고건축이 잘 어울린 풍경을 만들어 냈다. 조운 하도 건설을 주도한 원나라 곽수경의 동상도 호수변에 세워져 있으며, 기세가 넘친다.

경항대운하에 유일하게 보존되어온 부두 유적 평건갑 (平津闸), 그 옆에는 장군묘(将军庙)와 용왕묘(龙王庙)가 있다.

용왕묘는 명 가정년간 1561년에 건설되었으며, 명청 시게에 조정과 운하 관리들이 용신에 제사를 지내던 사당으로, 면적은 그리 크지 않다. 사당 내에서 오랜 석비를 볼 수 있다.


* 고전가구거리 古典家具一条街

마을 남동쪽에는 고가구거리가 존재하며, 이곳에 최초로 자리한 상가는 '뤼반관(鲁班馆)' 점으로, 주인은 1991년 이곳에 자리했는데,이는 중국 전통가구 생업종사자 1세대라 할 수 있다.

고전가구거리에는 중국 고전가구 외에도 고목으로 만든 신개념가구와 인테리어 용품, 도자기 등이 있다. 거리는 상업 거리일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의 한 면을 볼 수 있는 중국문화공간이기도 한다.


* 중국유화원 中国油画院

전통 모습이 가득한 마을이지만,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도 있다. 마을의 중국유화원은 모더니즘 스타일의 건축, 백색의 성당 건축으로 인해 베이징의 작은 모로코라 불리기도 한다.

유화원 내의 상징적 건물은 백색의 성당 스타일로, 엄숙하게 솟아나 있으며, 심플한 백색이 주위의 울창한 소나무와 대조를 이루며 더욱 돋보인다.

중국예술원은 그 이념과 학술연구의 기초를 이어 중국유화원의 창구로서 중국유화원 미술관(中国油画院美术馆)을 운영하고 있다.

유화원 내부는 마치 유럽의 한 마을 같은 분위기도 갖추고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주소 : 朝阳区高碑店站文化新街1704号
개방시간 : 09:00-17:00 （월요일 정기휴관）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