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윈쓰 碧云寺

비윈쓰(碧云寺, 벽운사)는 베이징 향산공원(香山公园) 북측에 위치, 베이징 서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공간 배치는 치밀하고 보존상태도 완벽한 원림식 사원이다.

원나라 1331년 창건, 후에 명,청대를 거치며 증축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사원은 산세에 의존하여 지어져, 서쪽에서 동쪽을 향하고 있다. 사원의 건축양식도 빼어날 뿐 아니라, 내부의 조각상들도 모두 예술작품 수준이다.

사원의 배치는 동향으로 산세에 의지하고 지어졌다. 전체 배치를 보면 6진원락을 기본 구조로 하여, 각기 폐쇄형 건축 수법을 활용하여 산세를 따라 올라가면서 층층이 전당이 배치되어 있다.

전체 면적은 4000여 평방미터로, 전당은 가지런하게 배치되어 있다. 중로를 따라 6진원락이 있으며, 산문, 미륵전, 석가모니전, 보살전, 중산당, 금상보좌탑이 중추선을 따라 자리하고 있으며, 좌우로 배전과 상방 등 건축이 있다. 사원 남측에는 나한당(罗汉堂)이 북측에는 수천원(水泉院)이 있다.


벽운사 내에는 손중산 기념당이 위치한다. 손중산기념당은 벽운사의 보명묘각전(普明妙觉殿)으로 사원의 중심에 설치하였다. 1925년 3월 손중산 별세 후에 시신을 이곳에 안치하였다가, 4월 2일, 금강보좌탑 석권문(金刚宝座塔石券)내에 잠시 관을 두었으며, 1929년 5월 중산릉(中山陵)이 완성되고 난후에 남경 자금산(紫金山)으로 옯겼다.

중산선생의 유체가 잠시 머물렀던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당시 국민정부에서는 조명묘각전에 '총리기념당'을 세우고, 금강보좌탑 석권문석탑에는 '총리의관묘(总理衣冠冢)'를 세웠다.

벽운사의 가장 안쪽에는 금강보좌탑(金刚宝座塔)이 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높고 가장 큰 금강보좌탑 형식에 속한다.

벽운사 금강보좌탑은 전체 높이가 34.7미터다.
금강보좌탑은 오래 전 인도에서 들어온 종교건축의 하나로, 그 특징은 사각 건축위에 5개의 탑이 서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