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다모 광제 西打磨厂街

서타마광가(西打磨厂街), 아마 이곳 지명은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곳일 수도 있다. 다만, 한 때 이 골목은 오늘 날 CBD 만큼 유명한 곳이었으며, 서하연(西河沿), 선어구(鲜鱼口), 대책란(大栅栏)과 함께 '전문 바깥 4대 상업거리' 로 불리던 곳이다.

시다모광제(西打磨厂街) 는 동성구 숭문문에 위치하며, 서쪽 전문대가에서 동쪽 숭문문외대가 까지로, 골목 입구에서 정양문이 바라보인다.

베이징에서 유일무이한 경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골목에서는 창의와 예술의 융합을 볼 수 있다. 청대 말기 건축과 서양식 문화가 결합된 협화병원 터 (协和医院旧址), 옛날 은행(银号)과 여관은 정책에 따라 변신을 하여, 신시대 문화혁신과 과학기술, 고건축과 유행 요소가 융합된 문화거리로 변신하였다.

이곳은 오랜 옛 거리의 하나로, 명나라 시기부터 있었으며, 최초에는 방산에서 온 맷돌 석기 제작 장인들이 많아 이름 지어졌다. 후에 많은 가게들이 이곳으로 이사왔는데, 예를 들어 대장간, 동기 판매점, 칼 판매점, 악기방, 방앗간, 년화점, 여관, 회관 등등이 있다. 임분 회관 (临汾会馆)이 그중에서도 보존 상태가 좋다.

전문 지구에는 적지 않은 회관이 모여들었으며, 임분 회관은 서타마광가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산서 주민 건축 특색을 가진 오래된 회관으로, 명나라시기에 처음 지어지고, 청나라 시기에 재건축되었으며, 전문 지구에서 가장 먼저 흥한 상업회관의 하나다. 임분 회관 내에는 아직도 명대, 청대 회관 시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정방의 대들보 채회에 있는 그 도안은 매우 높은 등급으로, 건륭궁, 태화전과도 견줄만 한다. 현재 임분회관이 이미 보수가 되었으며, 화요일과 목요일에 개방을 하고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 참관할 수 있다.

회관 외에도, 이 골목에는 매우 많은 민국시기 나아가 청나라 시기 상업 옛 점포터가 남아 있다.

서타마광가 212호는 민국시기에 천복점(天福店)이라 불리던 여관이었다. 중국인민은행이 후에 이곳을 개조해서 초대소를 만들었으며, 재건축 때에도 옛 점포의 간판을 제거하지 않았고, 시멘트로 간판을 안쪽에도 붙여, 보수 후의 천복점은 그 면모가 더욱 잘 노출되었고, 화폐 박물관(钱币博物馆)으로 개조되었다.

서타마광가의 216호는 삼산재 정석안경점(三山斋晶石眼镜店) 이었으며, 청나라 동치년간에 개업한 골동급 옛가게라고 한다. 당시 이 가게는 매우 유행한 점포로, 전문적으로 수정석을 갈아서 안경을 만들었으며, 당시 대군벌 오페부(吴佩孚), 단기서(段祺瑞)도 모두 이곳에서 안경을 사고, 대중들도 이를 뒤따랐다. 하지만 후에 대잡원 다세대 주택이 되었다.

최근 보수는, 국제 유명 네덜란드 설계가가 원락에 대한 설계를 하였다.

골목에는 포도 덩굴과 담쟁이 덩굴이 충만한 옛 베이징 생활 분위기가 있으며, 도로 양측에는 새로 심은 은행, 벽도, 백피송 등 식물이 있다. 서타마광가 거리와 연결되는 란경 골목(銮庆胡同)은 이미 포도 덩굴 주제의 골목이 되었다. 그외에도 서타마광가 양측 골목도 여러 꽃 테마 골목으로 변신하여 매우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