먀오잉쓰 妙应寺, 白塔寺 백탑사

묘응사(妙应寺)는 속칭 백탑사(白塔寺)라고도 하며, 원나라 때 창건된 티베트 불교의 그루파 사원이다. 그 중 가장 상징적인 건물인 백탑은 이역 스타일이 뚜렷하다.

묘응사의 초기 이름은 '대성수만안사(大圣寿万安寺)'였으며, 사원 내에 있는 원나라 때 세워진 백탑은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라마탑이다. 백탑의 건축자 아니코(1245~1306년)는 네팔의 '극치 예술의 도시'인 파탄에서 태어났으며, 원나라의 조각가로 젊었을 때 중국으로 건너와 40년 동안 생활했다.


백탑사의 역사는 요나라 수창 시대에 창건된 영안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찰은 금말원초에 절이 무너지고 석가사리탑 하나만 살아남았다. 쿠빌라이는 사리를 보존하고 새로 지어진 수도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네팔의 장인 아니꼬의 주관하에 그 자리에 새 탑을 세우기로 결정했는데, 백탑은 온통 눈처럼 하얗고 당시 베이징성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어서 '금성옥탑'이라 불리며 대원제국의 존엄과 위엄을 과시했다. 청나라 시기 건륭황제는 일찍이 사람들에게 탑찰 내에 불교의 희귀한 보물들을 배치하라고 명했다. 또한 백탑의 꼭대기 조형은 중국 만의 독특한 모양을 형성했다.

백탑이 세워진 후에, 또 탑을 중심으로 '대성수 만안사'라는 절을 세웠는데, 즉 지금의 묘응사가 세워졌다. 오랜 세월 동안 묘응사는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가 명 선덕 8년에 절이 다시 복원되면서 묘응사로 이름을 얻었다.

청나라 중후반에 이르러 묘응사는 점차 베이징 성의 유명한 절 중 하나로 발전하여 매년 명절이 되면 이곳은 매우 떠들썩하여 베이징 민간에서 '8월 8일, 백탑을 걷다'라는 풍습이 형성되었다.

주소 : 北京市西城区阜成门内大街171号 妙应寺（白塔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