돤치루이 즈정푸 쥬지 段祺瑞执政府旧址

단기서 집정부 옛터(段祺瑞执政府旧址)는 베이징 동성구 장자충로 3호(张自忠路, 원 铁狮子胡同)에 위치한다. 청나라시기에 이곳은 3개의 관저가 있었는데, 동쪽은 화친왕부(和亲王府), 중간은 패륵비소부(贝勒斐苏府), 서쪽은 화경공주부(和敬公主府)였다.

화친왕부의 전신은 패자의 관저였으며, 옹정 11년(雍正 1733) 세종의 다섯째 아들 홍주(弘昼)가 화친왕이 되면서 관저도 화친왕부(和亲王府)로 승급되었다. 패륵비소부는 청 초기 공친왕 상영(恭亲王常颖)의 관저였다.

청 말기에 두 저택내의 건축은 모두 철거되었으며, 벽돌목조 구조의 건축군으로 재 건축하고, 청 육군부와 해군부를 이곳 관저내에 설립하였으며, 하나의 대문을 사용했다. 중간의 주 건축은 유럽고전식 회색벽돌건물이 세워지고, 동서북에 각각 루방(楼房)을 지었다.

청이 망하고 민국초기에, 총통부, 국무원, 총리부 등이 차례로 사용하였으며, 단기서 집정부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은 메인 건축은 중국인민대학 청나라 역사 연구소(中国人民大学清史研究所)가 들어섰다.

1984년 베이징시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에 국가급중요문물보호단위로 승급되었다.